[K-STAR REPORT]Star's family tragedy/[ST대담] 장윤정 모, 갑작스런 이메일의 의미는? 스타 가족사 어디까지

  • 8년 전
딸의 수입 소유권 문제로 법정에서 얼굴을 붉혔던 장윤정의 모친이 갑자기 우호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모친의 태도 변화에 다시 한 번 장윤정의 가족사가 주목을 모았는데요. 조용하던 연예계도 다시 시끄러워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스타의 가족사 공개 범위를 두고 논쟁이 뜨거운데요. 이 소식 헤럴드POP 김은주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장윤정의 모친이 이번에는 딸을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서로에게 법의 잣대를 들이밀며 대립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데요. 갑자기 왜 이렇게 행동하는 건가요.

A) 장윤정 모친 육흥복 씨의 주장은 한마디로 모성애를 강조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육 씨는 바로 어제 각 언론사에 현재 심경이 담긴 글을 보내왔는데요. 본인임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주민등록증 사진과 딸 장윤정과 함께 찍은 사진까지 같이 첨부했습니다. 육 씨가 주장한 내용을 요약하면 '못난 애미 때문에 딸이 손해를 봤다' '윤정이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세계 최고의 트로트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 겁니다. 이러한 주장만 놓고 볼 때에는 육 씨의 모성애는 애절한데요. 진심이 너무 늦게 알려진 걸까요. 기존의 입장과는 상반된 주장을 펼쳐 대중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육 씨는 이번 편지에서 '연말이 되면 트로트 여왕 장윤정의 시대가 열린다' '디너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 '윤정이 행사가 예전 같지 않다더라' 등 금전과 관련된 뉘앙스를 풍겨 꼼수를 노린 심경 고백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Q) 육 씨의 예고 없는 사과에 장윤정 씨도 적잖이 놀랐을 것 같습니다. 어떤 반응인가요.

A) 네 그렇습니다. 소식을 접한 대중도 상당히 놀랐는데 누구보다 당황했을 사람이 바로 장윤정 씨였을 겁니다. 장윤정은 기사를 통해 모친의 사과문을 읽고 마음을 잘 전달받았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는데요. 난감해하는 기색도 역력했습니다. 남동생과 법적 소송이 진행 중인 데다 이미 쌓인 마음의 상처는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와중에 뜬금없이 날아온 사과이기에 당황했을 겁니다. 장윤정과 소속사 측은 응원하겠다는 모친의 마음은 잘 받아들였으며 이 말들이 진심이기를 바란다는 공식 입장을 덧붙였죠.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개인적인 일은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해결해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강조했습니다. 장윤정은 그동안 가족과 금전적 문제로 진흙탕 싸움을 벌인 가수로 적잖이 마음고생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방식으로 사생활이 언론에 공개적으로 퍼져나가는 게 부담스러울 겁니다.

Q) 이번 심경을 담은 편지로 인해 장윤정 가족의 소송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습니다. 어떤 내용이었죠?

A) 장윤정은 어머니와 남동생을 상대로 금전적 문제로 잡음이 있었습니다. 장윤정이 트로트 가수로 명성을 날리기 전부터 10여 년간 수입을 관리해온 어머니와 그의 돈을 빌려 쓴 남동생에게 잘잘못을 가리자고 한 건데요. 지난 7월 장윤정은 자신의 남동생에게 빌린 돈을 갚으라며 낸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어머니가 관리하던 자신의 수입 80억 원 중 약 5억 원을 빌려줬는데 그 중 3억 원을 갚지 않았다며 지난해 3월 소송을 제기한 건데요. 앞서 지난 2013년에는 모친 육 씨가 딸이 번 돈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전 소속사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 소송을 냈는데 패소했고요. 남동생은 결과에 불복하며 항소장을 낸 상태라 소송전이 장기화될 예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친 육 씨의 사과문이 나왔으니 그야말로 뜬금없다고 할 수 있죠.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혹시 계산된 행동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육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먼저 화해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모든 것을 내려놨다'라고 말했는데요. 장윤정은 한 토크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떤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상처를 준 것을 모를 때가 있다. 법적으로라도 ‘네가 잘못했다’ 꾸중해 줄 필요가 있다'는 고백으로 가족과 소송을 벌이게 된 심경을 에둘러 표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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