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The score of Rain's come-back in the music industry (음반 활동 마무리 가수 비의 복귀 성적은)

  • 8년 전
가수 겸 배우 비가 한국에서 음반 활동을 마무리하고 출국했는데요.

비의 복귀 성적은 과연 어땠는지,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비가 한국 활동을 모두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출국했는데요.

A) 비는 지난 26일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가요 순위프로그램 [인기가요]를 끝으로 정규 6집 [레인 이펙트] 타이틀곡 [라 송]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는데요. 비는 이날 [인기가요]를 마치자마자 할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 촬영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습니다. 비는 당초 지난 19일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정규 6집 활동을 접고, 영화 촬영에 매진할 계획이었는데요. [비진아] 무대를 더 준비하면서 출국이 늦어졌습니다.


Q) 비와 대선배인 태진아의 합동무대 비진아,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A) 비진아가 부진의 늪에 빠졌던 비를 다시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사실 시작은 엉뚱했습니다. 누군가 비의 [라송]과 태진아의 [동반자]를 교묘하게 연결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요. 재미도 있었지만 당사자로선 기분이 나빴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비는 이걸 보고 오히려 태진아에게 합동무대 제의를 했고, 태진아가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비진아 무대가 성사됐습니다. 지난 24일 KBS 2TV [뮤직뱅크]부터 비진아 무대가 선보였는데요. 워낙 인상적이어서 많은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덕분에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라 송]이 다시 일부 음원차트에서 1위로 역주행하기도 했습니다.


Q) 말씀하신 것처럼 비의 컴백 활동이 다소 아쉬웠던 게 사실인데요.

A) 그렇습니다. 비는 이달 초 [레인 이펙트]로 컴백 활동을 시작했는데요.처음부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비는 입대 전까지만 해도 월드스타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랐는데요. 복무 중 김태희와 열애 소식, 군 형법 위반 논란 등으로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비도 역시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구요. 비는 복귀 전인 지난해말에 취재진과 두루 만나서 사전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당시 대중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기 때문에 대중이 그렇게 받아들인다면 달게 받겠다고 했었는데요. 다만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진심을 알아주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그래도 음반 활동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지난 2일 정규 6집 [레인 이펙트]를 발표하고 [라 송]과 '[30 섹시] 두 곡으로 가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출연했지만 음원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엠카운트다운]과 [뮤직뱅크]에서 1위를 했는데요. 음원차트 10~20위권 노래가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를 했으니 뒷말이 많았습니다. 결국 방송사에서 음반 판매, 방송 횟수 등 순위 산정방식을 밝혀서 오해는 풀었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Q) 그렇기에 비로선 비진아가 역전 홈런이라고도 할 수 있을텐데요.

A) 맞습니다. 그리고 그런 건 처음부터 비가 그런 마음자세를 가졌기에 가능했던 것 같은데요. 비는 복귀를 앞두고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리얼리티 프로그램 [레인 이펙트]를 내보냈죠. 집을 공개했구요. 신인도 아닌데 사실 그러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었죠. [1박2일]에 정식 게스트도 아니고 아침을 깨우는 깜짝 초대손님으로 출연해서 물을 맞기도 했구요. 월드스타라는 수식어를 내려놓고 최대한 자신을 편하게 접근시키려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기에 비진아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선배 태진아와 흥겨운 무대를 갖다보니 호감도도 훨씬 올라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