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개최...동유럽 군사력 증강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로 세계 경제뿐 아니라 안보에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러시아 접경국가에 4개 대대 병력을 배치하는 등 러시아와 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러시아의 반발로 긴장이 고조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년 만에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정상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의 위협과 IS 등 테러 세력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력을 증강하는 방안이 핵심 의제입니다.

영국이 EU를 탈퇴하더라도 역내 안보 태세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됐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영국과 EU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동안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모두의 이익에 부합합니다.]

[도날드 투스크 /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EU 탈퇴는 계속된다'라는 자막을 스크린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명확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나토와 EU는 유럽 국경 밖에서도 안보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협력 협정에도 서명했습니다.

미국이 폴란드에 군인 천 명을 증파하고, 영국도 에스토니아와 폴란드에 650명의 병력을 보내기로 하는 등 러시아의 위협에 대한 대응 강도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한 대화의 손짓도 보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 NATO 사무총장 : 러시아는 가장 큰 이웃이고 유럽 안보에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합니다.]

러시아는 나토가 동유럽 병력을 증강해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반발했지만, 대화에는 언제든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토와 러시아는 다음 주 초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대사급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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