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만에 열리는 '남설악 비경'...망경대 내달 1일 개방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만물상과 주전골 등 설악산 비경을 볼 수 있는 '남설악 망경대'가 다음 달 1일부터 46년 만에 다시 개방됩니다.

단풍철을 앞두고 또 하나의 설악산 오색 단풍명소가 열리면서 등산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점봉산과 한계령 사이에 있는 만물상의 수많은 암석 봉우리가 웅장한 풍광을 자랑합니다.

그 아래쪽에는 기기묘묘한 독주암이 우뚝 솟았습니다.

아기자기한 오색 단풍으로 유명한 주전골과 흘림골 계곡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만 가지 경치를 볼 수 있다는 해발 560m 망경대에서 바라본 남설악의 숨은 비경입니다.

[정춘호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 주전골과 흘림골 계곡의 단풍과 점봉산, 한계령 능선에 있는 단풍들을 동시에 관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설악산 3대 망경대 중 하나인 남설악 망경대 구간 2km가 다음 달 1일부터 46일 동안 임시 개방됩니다.

망경대 구간이 개방되는 것은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난 1970년 원시림을 보존하기 위해 출입을 통제한 이후 46년 만입니다.

이로써 오색약수터에서 용소폭포까지만 허용됐던 기존 3.2km의 탐방로는 5.2km 둘레길로 완성됩니다.

다만 양방향으로 오갈 수 있는 기존 탐방로와 달리 2km 망경대 구간은 오색약수터 방향으로만 일방통행이 가능합니다.

낙석사고로 지난해부터 단풍 명소인 흘림골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양양지역 주민들은 대안으로 망경대 둘레길 개방을 요구해 왔습니다.

[정준화 / 양양군 번영회장 : 주전골과 흘림골, 만물상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가을 단풍을 보러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11월 흘림골 안전도 심사 결과를 토대로 망경대 둘레길을 사계절 내내 개방할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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