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청와대 앞 100m 행진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오늘(3일)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6번째 대규모 촛불 집회가 전국에서 열립니다.

법원 결정에 따라 청와대 앞 100미터 지점까지 행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대건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여섯 번째 대규모 촛불 집회의 핵심 구호는 '즉각 퇴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담화를 통해 퇴진 문제를 국회로 떠넘기려 했다며 '즉각 퇴진'을 강하게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양샛별 / 부산시 사상구 주례동 : 자진 퇴진하는 게 맞는 건데 또 국회에 결정을 맡기겠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거 같고요.]

이 같은 뜻을 전달하기 위해 집회나 문화제보다는 청와대로 향하는 행진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행진도 청와대 턱밑까지 이뤄집니다.

주최 측이 청와대에서 100m 떨어진 지점까지 행진하겠다고 밝혔고, 법원이 시간과 일부 장소를 제한하긴 했지만 '청와대 앞 100미터 행진'을 받아들였습니다.

[최영준 /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 이번 본 대회는 다른 때보다 짧게 할 계획입니다. 최대한 압축적으로 진행하고 최대한 청운동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할 계획입니다.]

주최 측은 5차 집회 때 전국적으로 190만 명 정도 모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집회부터는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숫자만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사전 예측 자체를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촛불집회 자체가 광장을 넘어 일상 생활화됐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촛불집회는 광화문에서 여의도로도 확대됩니다.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비상국민행동 측은 '4월 퇴진·6월 대선' 당론을 채택한 새누리당과 이 과정에서 우왕좌왕하는 야권을 향해 직접 촛불 민심을 전하기 위해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사전 집회를 엽니다.

대통령 퇴진을 반대하는 박사모 주도의 맞불집회 참석자들도 동대문에서 사전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으로 행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20300061894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