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 뜨는’ 美 수영 황제 펠프스

  • 8년 전
부항 뜨는 미국의 수영황제 펠프스가 요즘 화제입니다.

현지에선 펠프스의 상승세가 부항 덕이라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이철호 기자가 직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목이나 어깨 근육통을 풀어주는 부항은 우리에게는 친숙한 전통요법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국이 남아 서양에서는 꺼리는 사람도 많은데요. 그런데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부항 마니아'라고 합니다.

펠프스의 등과 어깨에 선명한 아이 손바닥만한 둥근 멍자국들.

문신으로 오해할만도 하지만 사실 부항치료를 받은 흔적입니다.

펠프스는 자신의 SNS에 부항 뜨는 장면을 찍어 올릴 정도로 평소 부항 사랑이 유별납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찍은 한 스포츠의류 광고에서도 부항치료 받는 장면을 그대로 등장시켰습니다.

[석영환 / 한의사]
"국소부위에 뭉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 부분이 풀어지면 운동 활동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선수의 기록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펠프스뿐만 아니라 미국 여자수영 스타 나탈리 코플린과 체조 대표팀 선수들도 부항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황제 펠프스의 실력 비결이 부항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리우 선수촌의 부항 마니아 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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