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일정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곽유명은 두 번 다시 움직이지 못
했다.
명왕전기(冥王傳記) [21 회]
하늘의 법
이제 더 이상 두고 볼수 없었다. 가만히 두고 있다가는 천산의 미래를 이
끌어갈 제자들이 모두 죽어나게 생겼다. 한문파의 미래를 이끌어갈 제자
들이 모두 죽는다면 그 문파의 미래는 더 이상 존재할수 없었다.
“멈춰라! 이놈.”
적유세와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그의 부름을 받고 달려온 장로원의 천산 팔로가 급히 신황의 앞
을 막아섰다.
신황은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몸을 멈추고 그를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바라보았다.
“네놈이 도대체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 천산파에서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이런 행패를 부린단 말
이냐?”
그는 자신들이 납치해와 집단구타로 죽음에 이르게 한 백우인은 생각지도
않았다.
그저 상인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놈 하나 잡아왔을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뿐이다. 그런데 그가 분수도 모르고 구지영
초를 넘기는 것을 거부했다. 당연히 그는 버릇을 모르는 자한테 한수 가
르침을 준 것 뿐이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그런데 그런 하찮은
상인 때문에 천산파에서 이런 난동을 피우다니. 도대체 그의 머리로는 이
해가 가지 않는 것이다. 단지 상인 놈 하나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때문에 수백 년 역사의 저력
을 가진 천산파에 덤비다니.
“그깟 상인 나부랭이 하나 때문에 감히 천산파와 원한을 맺을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작정이냐?”
“이미 원한은 맺었어. 그리고 건드린 것은 너희야?”
신황은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쓸데없는 살육은 그도 싫다. 하지만 어설
프게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건드려 놓아서 후환을 남겨 놓느니 아주 잔인하게 밟아주는 것이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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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을 위해서도 좋다. 그는 그 점을 잘 알고 있었다.
“재고의 여지가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없다는 말이군.”
“말이 많은 늙은이군.”
“노-옴!”
적유세의 입에서 거친 소리가 터져 나왔다. 말싸움에서부터 밀린 것이다.
자신이 진다고는 생각하지만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해결해 보려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했다. 그
런데 상대의 태도에는 일말의 협상여지도 남겨두지 않는다.
“쳐랏!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사지를 모두 부러트리고 목숨만 남겨 두어라. 차라리 죽여 달라고
빌 때까지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괴롭힐 것이다.”
신황의 얼굴에 비웃음이 번졌다.
천산이라는 한정된 세계에서 자신만의 왕국을 구축해 살아가던 늙은이의
편협함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곳에선 자신이 왕이고 자신의 말이라면 무
엇이든 다 되었는데 신황이란 변수가 나타나자 분노를 표출한다. 이런 늙
은이한테 백우인이 죽었단 말인가. 살심이 들끓어 올랐다.
“앞으로 천산파는 영원히 이곳에 봉문을 해야 할 것이다.”
신황이 선언하듯 외쳤다. 동시에 그의 몸에서 검은 기운이 넘실거리며 어
둠과 동화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천산팔로가 신황을 향해 날아올랐다.
천산팔로는 적유세를 제외하면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천산파의 최고배분을 자랑하는 인물들이었
다. 천산파 대부분의 주력이 바로 그들의 손에 의해 키워졌다. 때문에 이
젠 은퇴해서 편안하게 살아야 하지만 오늘 신황 때문에 다시 밖에 나왔
다. 그래서 그들의 심기는 결코 편하지 않았다.
그들은 각자의 절기를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사용해 신황을 공격했다. 검을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든 자도 있고, 맨손
인 자도 있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적인 점은 그들이 모두 고수라는 것이
다. 지금까지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신황에게 덤볐던 어설픈 자들이 아니라 진정한 고수 말이
다. 때문에 그들의 기세는 날카롭기 그지없었다.
퍼-억!
신황이 있던 자리의 바닥이 깨지면서 움푹 파였다. 아직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신황과의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거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날린 격공장 때문이었다. 그러나 신황의 모습은 이미
그곳에서 보이지 않았다. 월영보를 펼쳐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이미 전권을 벋어났기 때문이다.
파파파팍!
그를 쫓아서 천산팔로가 무기를 휘둘렀다. 신황은 월영보를 펼쳐 다시 한
번 그들의 공세를 피했다.
“쥐새끼 같은 녀석이······!”
천산팔로 중 막내가 수염을 파르르 떨며 분노를 토해냈다. 분명히 눈앞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환영처럼 사라지는 신황의 모습에 분노한 것이
다. 아니 그보다 두 번이나 헛손질한 자신에 대해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
이다.
“감히 사술이나 쓰는 쥐새끼가 내 공격을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피해.”
그의 입에서 거친 고함이 터져 나왔다. 명백한 도발이었고 유치하기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그지
없었다.
신황은 잠시 멈춰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보름달이 구름 사이로 그 희미한 모습을 에이스경마예상지 ◐ MaSu n , ME ◐ 드러내고 있었다. 세상 온 누리
를 비출 것 같은 달빛이 천산파에도 스며들었다. 그리고 신황의 얼굴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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