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아들 김한솔, 김정은에 "독재자"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북한 김정은 이복 형인 김정남이 살해되면서, 김정남 아들이자 김정은 조카인 김한솔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5년 전쯤 유럽에서 유학하면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당시 김정은을 독재자라고 불러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보도 보시겠습니다. 박희천 기자입니다.

[기자]
핀란드 TV에 보스니아 국제학교에 다니는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 군이 출연했습니다.

귀고리를 하고 안경을 쓴 모습이 매우 단정해 보입니다.

구사하는 영어도 유창했고 인터뷰 내내 여유를 잃지 않습니다.

[김한솔 / 김정남 아들 : 1995년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태어나 얼마 동안 산 뒤 마카오로 이주했습니다.]

한솔 군은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누군지 몰랐다며 김정일과 삼촌 김정은을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한솔 / 김정남 아들 :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정말 만나고 싶었지만 만나거나 대화를 나눈 적이 없습니다.]

김정일과 김정은을 독재자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김한솔 / 김정남 아들 : 할아버지와 삼촌 사이의 일이기 때문에 삼촌이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 모릅니다.]

외국 생활을 오래해서인지 남한에 대한 사고는 유연했습니다.

[김한솔 / 김정남 아들 : 한국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우리가 언어와 문화가 같고 아주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단지 정치적인 문제로 민족이 분단된 거죠.]

앳된 모습과 달리 포부는 당찼습니다.

[김한솔 / 김정남 아들 : 저는 항상 언젠가 북한에 돌아가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꿈을 꿉니다. 또 통일에 대한 꿈도 갖고 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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