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앵커]
소림사의 나라 중국에서는 요즘 전통무술과 실전 격투기를 두고 네티즌들의 논쟁이 뜨겁습니다.

양측의 고수가 대결을 벌이면서 시작된 일인데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까지 논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중국 쓰촨성의 한 체육관.

이종격투기 강사 쉬샤오둥이 태극권 고수 웨이레이를 거세게 몰아붙입니다.

안면을 연거푸 가격당한 태극권 고수는 헛손질만 날리다 바닥에 쓰러집니다.

정신 차릴 틈도 없이 20초 만에 끝난 시합은 이종격투기의 완벽한 승리.

기세가 오른 격투기 쉬샤오둥은 전통무술이 실전에는 형편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발끈한 무림의 고수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냈는데 중국 무술협회가 반대해 흥미진진할 뻔했던 대결은 없는 게 돼 버렸습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 사이에선 논쟁이 뜨겁습니다.

쿵후나 우슈 등 자부심이 대단한 중국 전통무술이 실전에서는 별 쓸모가 없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무술이 실력은 갖추지 못하고 신비주의에 빠져 있다는 각성론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은 전통 무술 옹호론을 펼쳤습니다.

태극권 등 전통무술은 운동 취미에 해당한다며 격투술은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또 총과 미사일, 핵탄두 앞에서 전통무술이든 격투기든 모든 무공은 의미가 없다면서 격투기에 패한 태극권을 너무 나무라지 말라고 거들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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