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앵커]
스페인 차량 테러의 악몽이 가시기도 전에 영국과 벨기에에서 잇따라 흉기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테러 용의자들은 범행 과정에서 모두 알라후 아크바르, '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벨기에 브뤼셀 중심가에 무장한 군인들이 삼엄한 경계를 펼치는 가운데 한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이 남성은 경계 근무 중인 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두 명을 다치게 하다 군인들이 쏜 총탄에 맞아 숨졌습니다.

소말리아 출신의 테러범은 군인들을 공격하면서 '알라후 아크바르' 즉 '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리페 크로제 / 브뤼셀 시장 : 군인 3명에게 접근해 흉기를 휘둘러서 다치게 하려 했습니다.]

같은 시각 영국의 런던에서도 비슷한 흉기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영국 여왕의 거주지인 버킹엄 궁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 3명을 공격했습니다.

범인은 당시 길이가 무려 120센티미터에 이르는 커다란 흉기를 비무장 경찰에게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인을 제압하는 몸싸움 과정에서 경찰 3명이 칼에 베었고 범인 역시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런던 테러 용의자도 몸싸움 도중에 '알라흐 아크바르'를 여러 번 외쳤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딘 헤이든 / 런던경찰청 대테러국장 : 최루가스를 사용해 범인을 제압했습니다. 몸싸움 과정에서 그는 '신은 위대하다'고 여러 번 외쳤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테러가 잇따르면서 테러가 일상화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 등 일상 도구를 수단으로 이용하는 탓에 대처하기도 어려워 위기감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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