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자 추방했던 北...태영호 질책했나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북한은 지난 5월 노동당 대회 취재를 갔던 영국 기자를 불경한 보도를 했다면서 추방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망명한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선전·선동 담당이었던 만큼, 이 일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었을까 하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최대 정치 행사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미국과 영국 등 서구 언론인을 대거 초청한 북한.

기대와 다르게 체제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잇따르자 급기야 영국 BBC 방송 기자를 본보기 삼아 추방하기에 이릅니다.

[오룡일 / 북한 노동당 중앙검사위원(지난 5월) : 우리 공화국의 법질서를 위반하고 문화풍습을 비난하는 등 언론인으로서의 직분에 맞지 않게 우리나라 현실을 왜곡 날조하여 모략으로 일관된 보도를 하였다.]

추방은 피했지만 당시 함께 평양에 들어갔던 BBC 에반스 기자도 줄곧 김정은 정권 비꼬는 보도를 했습니다.

[스티븐 에반스 / 영국 BBC 기자 (지난 5월) : 이 완벽한 통제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최고 지도자라는 김정은 자신조차도 모르겠죠.]

특히 에반스 기자는 태 공사가 친구라며 태 공사 탈북 이후 우호적인 기사를 써준 인물입니다.

영국에 10년을 머물면서 언론 관련 업무를 했던 태 공사가 이러한 보도 때문에 추궁당했을 거란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들이 평양에 들어갈 때 태 공사가 어떤 형태로든 관여했을 것이고 그래서 더 책임이 많이 돌아갔다는 겁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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