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5기 신화' 홍수환, '맞수'와 반가운 재회 / YTN (Yes! Top News)

  • 7년 전
■ 홍수환 / 한국권투위원회(KBC) 회장

[앵커]
역부족이라고 했었는데 저렇게 기적 같은 승리. 벌써 40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이 지옥에서 온 악마라고 했던 카라스키야 선수는 파나마 파마나 국회의원이 돼서 어제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그리고 홍수환 선수는 지금 한국 권투위원회 회장입니다.

이 두 사람이 다시 서울에서 만난다고 합니다. 홍수환 회장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반갑습니다. 두 분 만나기로 했다면서요?

[인터뷰]
네. 9월 9일날 저희 체육관으로 찾아오기로 했습니다.

[앵커]
9월 9일 이제 사흘 남았군요.

[인터뷰]
네.

[앵커]
누가 먼저 만나자고 하신 겁니까?

[인터뷰]
국제교류재단에서 섭외가 돼서 한국에 저를 만나러 온 것은 아닌데 그분들의 초청에 의해서 온 김에 홍수환 선수를 꼭 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이게 이루어지게 된 겁니다.

[앵커]
그쪽에서요?

[인터뷰]
네.

[앵커]
40년이 지났지만 못 잊고 있나 보군요, 카라스키야 의원이.

[인터뷰]
네. 카라스키야 선수나 저나 서로를 못 잊죠. 그런 시합이 없으니까요.

[앵커]
요새도 가끔 저때 생각이 나십니까?

[인터뷰]
그럼요. 나죠. 저야말로 카라스키야 덕분에 먹고 사는 사람 아닙니까.

[앵커]
그런데 두 분이 만나는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요, 그 이후에?

[인터뷰]
네. 제가 시합하고 난 다음에 우리나라에 또 시합을 한번 왔었고요. 그 사이에는 못 만나다가 1999년도에 제가 TV 프로그램 도전지구탐험대 시간에 제가 파나마까지 가서 오지를 같이 탐험한 적이 있죠.

[앵커]
그러셨군요. 카라스키야 선수가 그다음에 시장도 했고 지금은 국회의원이라고 하는데 그때는 뭐 했습니까? 그때도 정치를 하고 있었습니까?

[인터뷰]
그때는 시의원으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의원으로 있을 때 제가 가서 인사도 같이 하고 많은 분들을 만났죠. 그런데 지금 이런 소식을 접하니까 너무 우리 카라스키야 선수가 자랑스러워요. 권투 선수가 시장 2번의 연임을 거쳐서 이제는 파나마의 국회의원까지 됐다는 것이 같은 복싱인으로서도 참 부럽습니다.

[앵커]
그때는 맞수였지만 지금은 그런 맞수라는 생각, 라이벌이라는 생각 안 하시고 잘됐으니까 좋으신 거군요?

[인터뷰]
지금은 정말 좋은 친구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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