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대의 행운' 때문에 무너진 가족 / YTN (Yes! Top News)

  • 7년 전
■ 백성문 / 변호사

[앵커]
로또가 갈라놓은 가족. 인생 역전, 대박의 상징으로 불리는 로또. 그것도 1등에 당첨됐다가 가족이 정말 원수만도 못한 사이가 됐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요. 로또 1등 40억 원에 당첨된 한 남성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70대 노모와 여동생 등 가족을 신고해서 지금 입건이 됐다고요? 이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겁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어떤 분이 로또에 당첨된 겁니다. 1등 금액 세금을 떼고 27억을 받았어요. 최초에는 노모와 여동생 둘과 로또 당청금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에 대해서 협의를 하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틀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남자분이 홀연히 가족들한테 말하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혼자 잘 살고 있었는데 수소문해서 어머니와 여동생하고 매제하고 찾아옵니다. 찾아와서 강제로 문을 뜯고 들어와서 고함을 지르자 이 남성분이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자 이건 주거침입 아니냐 해서 주거침입죄로 고소를 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 70대 노모는 패륜아를 처벌해달라 그래서 구청 앞에서 1인시위를 했습니다.

그런데 1인시위 내용을 보면 당청금을 제대로 나누지 않았다는 것보다 노모를 제대로 모시지 않은 패륜아라는 점을 강조잖아요.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어머니하고 여동생들을 처벌해달라고 하는 그런 사건입니다.

[앵커]
이번 사건 뿐만 아니라 그 전에도 몇 번씩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당첨될 때는 좋았죠. 그런데 그게 결국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A 씨 같은 경우에는 2003년에 1등에 당첨됐습니다. 세금 빼고 189억 원 받았습니다. 고급 아파트 2채 샀죠. 하지만 주식 투자 실패했고 당첨금은 날려버렸습니다. 주식 전문가를 사칭한 사기 혐의로 검거가 됐습니다.

B씨의 경우 2006년 1등 당첨 14억 원. 하지만 결국 도박과 유흥비로 탕진했습니다. 나중에 사기범으로 몰리다가 심지어는 스마트폰 절도범으로까지 전락을 했습니다. 한 사람 더 보겠습니다. C 씨의 경우 2007년 1등 당첨됐습니다. 18억 원 받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주식투자에 실패했고 사업한다며 결국 실패해서 망했습니다. 수천만원의 빚을 지고 비극적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이 불행으로 치닫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인터뷰]
사실 로또라는 것 자체가 내가 돈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큰 금액이 들어오는 거잖아요. 그러면 기본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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