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재판 6개월...박근혜 구속 연장되나? / YTN

  • 7년 전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6개월째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1심 선고가 내려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혐의나 증인이 많은 데다, 때때로 건강상의 문제로 재판에 빠졌기 때문인데 앞으로의 관심은 구속이 연장될지의 여부입니다.

김태민 기자가 지난 6개월의 재판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4월 17일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자신이 경제적 이익을 취한 것도 없고 대기업의 청탁을 받지도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재판이 진행된 지 6개월이 다 돼가지만, 1심 선고는 아직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18가지나 되는 혐의와 백 명이 넘는 증인 신문이 가장 큰 이유지만 박 전 대통령은 때때로 건강 문제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엔 구치소에서 발을 다쳤다며, 재판에 불참했는데, 진료를 위해 이불에 싸인 채 침대에 누워 병원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한 달 뒤엔,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서울성모병원에서 외부진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법정에서도 피곤한 듯 엎드리거나 자리에 비스듬히 기대앉은 모습을 종종 보였는데, 재판부가 체력 문제를 고려해 밤늦게까지 재판을 이어가지 않은 이유입니다.

일주일에 3~4차례씩 이어지는 재판 강행군 속에 박 전 대통령은 트레이드 마크였던 '올림머리' 대신 머리를 풀어헤친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는 16일 6개월의 구속 기간이 끝나는데 그때까지 1심 선고를 내리기 힘든 만큼 이제 관심은 재판부가 구속을 연장할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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