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후보자, '몰래 결혼 신고' 의혹...기자회견 자청 / YTN

  • 7년 전
[앵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사귀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가 혼인무효 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최종학위 논란까지 불거지자 안 후보자가 오늘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어제 안 후보자에 대해 추가 의혹이 불거졌군요?

[기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사귀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가 법원에서 혼인무효 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건데요.

안 후보자는 지난 1975년 12월 5살 연하 여성 김 모 씨와 혼인을 신고했지만, 여성의 승낙을 받지 않고 도장을 위조해 혼인신고소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김 씨는 이듬해 서울가정법원에 혼인무효 확인 소송을 냈고, 법원은 혼인무효 판결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건데요.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이긴 하지만 상대방의 도장을 위조해 혼인신고를 하는 행위는 사문서위조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여서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자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안 후보자는 국가인권위 홈페이지와 저서 등에 자신의 최종 학위를 법학박사라고 기재했지만 사실은 3년제 로스쿨을 졸업해 J.D.를 받았다는 논란도 불거진 겁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 측은 미국의 학위체계와 우리나라의 학위 체계가 다르고, 그동안 J.D. 는 법학박사, 로스쿨 박사로 다양하게 번역해 왔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학계 관행상 J.D.가 박사급 학위로 인정된 측면도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선 안 후보자가 자신을 '법학박사'로 소개한 게 결정적인 흠결이 되긴 어렵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안 후보자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죠?

[기자]
어제 추가 의혹이 불거지면서 안 후보자는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까지 하게 됐습니다.

법무부는 어제 자정 무렵 긴급 문자 메시지를 취재진에 보내 안 후보자가 오늘 오전 11시 최근 언론에 보도된 논란 등과 관련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한 건데요.

안 후보자의 임시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빌딩이 아니라 서울 서초구 법원 청사 인근의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개인회생, 파산종합지원센터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안 후보자가 설명하고 취재진과 질의 응답을 하는 순서로 진행하기로 한 건데요.

다만, 질의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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