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1군!" 농구판 미생들의 무한도전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관중들의 함성과 응원 열기 없이도 충분히 뜨거운 곳, 바로 프로농구 2군인 D리그 경기장인데요.

1군 데뷔를 위한 신인 선수들의 굵은 땀방울이 가득한 현장을 박광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김준성 / SK 신인(일반인 참가자) : 모두 다 안 될 거라고 했거든요.]

[주긴완 / 모비스 신인(마지막 순번 지명) : 한국에 온 지 5년 됐어요. 진짜 여기 한 번 올라와 보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3주, 명지대 선후배 사이기도 한 두 선수가 오랜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2군 격인 D리그로 프로 첫 실전을 치렀는데, 프로의 벽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김준성 / SK 가드 : (2군 데뷔전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12점? 그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장기가 드리블 돌파랑 슛인데 이런 부분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고 수비도 만족스럽지 못했고….]

사실 프로 지명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올 시즌 신인 26명 가운데 1군에서 평균 10분 이상 뛴 선수는 단 4명.

그나마 3~5년 계약 기간이 보장되는 1라운드 지명 선수와 달리, 2라운드 이하 선수는 짧으면 1년 만에 짐을 쌀 수도 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이름이 불린 홍콩 출신 귀화선수 주긴완, 그래서 더 절박합니다.

[주긴완 / 모비스 포워드 : 아침마다 일어나서 어렵게 뽑힌 만큼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니까, 힘들어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이니까 더 열심히 배우려고 생각해요.]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1군 데뷔의 길.

관중도 없는 경기장에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려는 선수들은 오늘도 굵은 땀방울을 쏟아냅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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