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고층 빌딩 옥상에 올라가 온갖 아찔한 장면을 연출해 촬영한 뒤 인터넷에 올려 스타가 됐던 한 중국 청년이 62층 고층 빌딩에서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런 일을 했다는데요.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이 사건을 계기로 위험한 스포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후난성 성도인 창사의 62층 빌딩 꼭대기입니다.

한 청년이 옥상 난간을 깨끗이 닦은 뒤 난간을 잡고 매달렸다가 다시 위로 올라갑니다.

문제는 두 번째 시도에서 발생했습니다.

난간에 매달려 턱걸이를 두 차례 하더니 체력이 달렸는지, 두 발로 유리 벽을 지탱하며 다시 위로 올라가려 합니다.

20초 정도 애를 썼지만 결국 힘이 떨어져 밑으로 떨어져 숨지고 말았습니다.

사망한 청년은 26살 우융닝 씨로 중국에서 고공 극한 스포츠의 일인자였습니다.

평소 안전 장비 없이 높은 건물이나 구조물에 올라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동작을 셀카봉을 이용해 촬영한 뒤 인터넷에 올려 팔로워 100만 명 이상을 거느린 인터넷 스타가 됐습니다.

우 씨의 비보에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중국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고공 극한 스포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송국 앵커 : 이런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은 왜 하는지 자문해야 합니다. 목숨을 걸고 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국처럼 극한 스포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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