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 개막...2백여 대 자동차 전시 / YTN

짝수해마다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가 11일 동안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세계에서 첫선을 보이는 차량 등 차량 2백여 대가 화려한 조명 아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물관처럼 전시장을 꾸며 130년 역사를 강조한 벤츠.

한국시장에서 인기 있는 모델의 하이브리드 신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 우선 부산국제모터쇼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전시회라는 점을, 그다음엔 'E클래스' 모델에서는 전 세계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클 정도로 한국 시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말해두고 싶습니다.]

이에 질세라 현대차는 대형 SUV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전시장을 우리 생활 주변으로 꾸며 다양한 차량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신종호 /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1팀장 : 디자인 존, 수소 전기 하우스 존, 고성능 존을 고객이 일생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세계 최초 공개 차량을 각각 선보인 현대와 벤츠를 포함해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는 모두 19개 완성차 제작사가 참가해 차량 2백여 대를 선보였습니다.

[함정오 / 부산 벡스코 사장 : 아시아 최초로 소개되는 차가 4대, 한국 최초가 30대여서 이번에 새로 (국내에) 소개되는 차량은 36대에 달합니다.]

짝수해에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는 홀수해에 열리는 서울국제모터쇼와 비교하면 참가업체나 전시 차량 등 규모는 작지만, 관람객 수는 뒤지지 않는 전시회입니다.

부산이 아닌 곳에서 찾는 사람이 60%에 이르는데 전시회 관람과 부산 관광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모터쇼는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오는 17일까지 열립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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