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반려동물을 위한 고단백 식품으로 식용곤충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곤충으로 만든 반려동물 먹이를 수출하는 청년들을, 박지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반려견 먹이에 갈색 분말을 뿌립니다.

'굼벵이' 가루입니다.

김우성 씨는 2년 전부터 굼벵이로 사료를 만들어 왔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단백질이 풍부해 반려동물의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말합니다.

[김우성 / ○○ 사료업체 대표 ]
"곤충의 단백질이나 악효가 분명히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한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확신을 가졌습니다."

김 씨는 매달 굼벵이 분말 300kg 가량을 팔고 있습니다.

순수익은 월 1천 5백만 원.

환경정화곤충, '동애등에'도 반려동물 먹이가 됩니다.

동애등에 유충은 성충으로 자라기까지 한 달 반 동안 쓰레기 2~3g을 먹습니다.

부화율은 90%입니다.

[박지혜 기자]
"곤충인 동애등에를 15분 동안 건조시키면 이렇게 바짝 마르는데요,

분쇄기로 넣어 갈면 반려견 영양제에 들어가는 고단백 분말이 됩니다"

동에등애로 만든 먹이는 아마존 같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데,

재구매율이 90%에 이릅니다.

[박기현 / △△ 사료업체 대표]
"선진국보다 국내에서 곤충을 이용한 사료화가 더 저변 확대가 돼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국내 제품 경쟁력이 올라있지 않나."

식용곤충을 고단백 반려동물 먹이로 만들어 온 청년들의 노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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