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더클래스효성, 변양균 부인에 벤츠 40% 할인”

  • 6년 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논란 끝에 공직을 떠난 지 11년이 지난 오늘 그의 이름이 국정감사에 등장했습니다.

효성그룹이 변양균 전 정책실장의 부인에게 벤츠 승용차를 팔았는데 40%를 할인해 줬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감사장 화면에 등장한 박모 씨의 차량 구입 품위서입니다.

박 씨는 변양균 전 대통령 정책실장의 부인입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벤츠 딜러사인 더클래스효성이 박 씨에게 40%가 넘는 할인가로 차량을 판매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추혜선 / 정의당 의원]
"7970만 원에서 당사 지원금, 재구매·고객 지원금 명목으로 3320만원 할인 받아 4650만 원에 구매했습니다. 전무후무한…"

공정위 직원들이 포함된 'VIP 리스트'가 있다는 제보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놀란 김상조 위원장은 신중하게 살펴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굉장히 충격적인 말씀을 하셨는데요.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자료를 주신다면 저희들이 신중하게 검토해보겠고요."

더클래스효성은 '개인의 일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창석 / 효성그룹 홍보팀장]
"더클래스효성 임원이 지난해 과다한 할인 조치를 했습니다. 담당 임원은 중징계를 받았고 회사에 변상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공정위는 관련 자료를 받아 조만간 내부 감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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