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北 비핵화 유인 조치 필요...EU 지지 당부" / YTN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주세페 콘테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계속하기 위한 유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탈리아와 유럽연합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상응 조치가 있을 경우 북한은 국제적인 감시 속에 대표적인 핵 생산시설 폐기를 공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해당 핵 시설 폐기가 이뤄지면 비핵화가 상당 부분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게 된다면서 국제사회의 격려와 유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콘테 총리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역사의 한 장을 쓰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완전하게 지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콘테 총리에게도 한국산 철강 제품을 세이프가드 조치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콘테 총리는 한국에 대한 이탈리아의 농·축산물 수출에 관해 문 대통령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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