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조느라 착륙 놓쳐

호주 — 호주에서 작은 비행기가 30마일 차이로 착륙할 기회를 놓쳤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파일럿이 졸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BBC에 따르면, 지난 11월 8일 데번포트에서 태즈메니아의 킹 아일랜드로 향하던 화물비행기에 탑승한 유일한 사람은 매버릭 씨 뿐이었다고 합니다.

볼텍스 에어 파이퍼 PA-31 비행기는 150마일의 여정을 끝내고 지역 시간 7시 15분에 착륙할 예정이었죠.

남은 시간을 때워보고자, 이 파일럿은 비행기를 자동주행에 맞추어놓았다고 하는데요, 보텍스 에어 성명서에 따르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비행기를 조종하다 잠에 들었다고 합니다.

관제탑 측이 비행 중이던 파일럿에게 연락을 취할 수 없게 되고, 비행기가 의도된 목적지점을 지나게 되면서, 문제가 확실하게 드러났다는 사실이 성명서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호주신문에 따르면, 파일럿이 양이 몇마리인지 세고 있을 동안, 관제탑측이 파일럿에게 무전연락을 몇번이고 취했다고 합니다.

이 파일럿은 결국 잠에서 깨어 비행기를 킹아일랜드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합니다.

이 파일럿은 개인적인 문제로 하루 전날 거의 잠을 자지 않은 듯 합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호주 교통 안전청과 민간항공안전국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