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항공기의 승객들, 환풍구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에 찜쪄지는 줄

  • 6 years ago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 하늘에서 사우나를 하는거요? 됐습니다.사양할게요.

러시아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비행기 냉방기가 고장이 나면서 사우나같은 온도를 참느라 고생했다고 하는데요, 지옥과 같은 그 비행에 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한 여행객이 Ren TV측에 그나 노보시비르스크에서 S7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기 환풍기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승무원에게 불만을 토로했으나, 모든 것이 괜찮다는 말만 돌아왔습니다.

이 비행기는 30분 동안 활주로에 머물고 있었으며, 그러는 동안 내내 뜨거운 바람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더 최악이었던 것은 객실에서 타는 냄새가 났다는 것이죠.

이륙 이후 드디어 차가운 공기가 나오기 시작했으나, 이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머지않아 승객들은 최대 50도에 육박하는 온도 속에서 찜빵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두 여성이 기내에서 병에 걸리게 되었고, 보다 서늘한 승무원 구역으로 옮겨졌습니다.

펄펄 끓는 기내온도는 2시간 내내 지속되었으며, 승객들은 인생 최악의 비행이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S7항공기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대변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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