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TMI] 11년 만에 종료된 '키 리졸브' 연습 / YTN

  • 5년 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자주 등장했던 한미 군사 훈련, '키 리졸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한미 군 당국은 키 리졸브라는 이름의 연합 훈련을 종료하기로 했는데요.

오늘 뉴스 TMI에서는 키 리졸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키 리졸브 훈련은 '아주 중요한 결의'라는 뜻으로, 한미연합사령부가 매년 봄 연례적으로 하는 합동 훈련입니다.

한반도 밖에서 미군의 증원군을 받아들여 한미 군 전력이 신속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숙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전시 상황을 가정하고, 미군이 증원되었을 때 숙박, 보급, 군 이동 등의 절차를 연습하게 되는데요.

병력 동원 없이 지휘소 훈련으로 진행됩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마치 체스 말을 움직이듯이 전략을 주고받으면서 훈련하죠.

때문에 지난 2002년부터는 실제 병력과 무기체계가 동원되는 야외 기동훈련, 독수리 훈련과 통합해서 실시해왔습니다.

북한은 왜 키 리졸브 연습에 예민하게 반응했을까요?

이 훈련은 북한 정권이 붕괴했을 때를 포함한 급변사태를 상정하고 이뤄지기 때문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키 리졸브 연습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3월 2일부로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종료하기로 하고, '동맹'이라는 이름의 소규모 훈련을 수시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는데요.

2차 북미회담은 결렬됐지만, 지속적인 대화 분위기에 군사적 긴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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