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예고] 식빵굽는 고양이, 집사 손길 거부하는 냥이 & 노령묘를 위한 집사백서

[집사의 손길을 거부하는 고양이, 행동수정 프로젝트!] 여성회원이 대부분인 한 동물보호소에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청일점 남성 회원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고양이들의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는 백종식(48) 씨! 그는 보호소 고양이들의 아이돌일 뿐만 아니라, 궂은일을 도맡는 성실한 모습 덕분에 회원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그러나! 이렇게 고양이를 사랑하는 종식 씨의 집에는, 고양이들의 키다리 아저씨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종식 씨를 거부하는 고양이가 있다는데... 종식 씨만 보면 게 눈 감추듯 도망쳐버리는 ‘우연이’! 그리고 하악질을 하며 종식 씨를 할퀴는 ‘단짝이’! 공격성이 강한 단짝이를 만지기 위해서는 꼭 장갑을 껴야만 하는 종식 씨. 그뿐만 아니라 경계하는 두 아이의 눈치를 보느라, 고양이 화장실을 치울 때도 분위기는 살얼음판이 되고 만다. 혹여나 아이들이 병원이라도 갈라치면 이동장에 아이들을 넣는 데에만 한나절이 넘는 사투를 벌여야 한다고. 같이 산 지 10개월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곁을 내어주지 않는 아이들. 고민에 빠진 종식 씨를 위해 고양이 행동수정 전문가 정병성 수의사가 나섰다! 과연, 고양이 행동수정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

[평균 나이 13세! 노령묘들을 위한 베테랑 집사백서] 18마리 고양이의 집사, 장수아(47) 씨. 수아 씨가 고양이들과 함께한 시간도 어느덧 17년. 함께한 시간이 길었던 만큼, 고양이들은 수아 씨와 함께 나이 들어가고 있다. 그중 가장 마음이 쓰이는 한 녀석은 구개열과 관절염을 앓고 있는 호탕이. 호탕이는 식이가 힘들 뿐만 아니라, 온몸을 가눌 수 없어 늘 한 자리에만 머물러야 하는데.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아이들이 늘어갈수록, 이제는 이별을 준비해야 할 시기임을 실감한다는 수아 씨. 하지만 수아 씨는 다가올 헤어짐을 슬퍼하기보다, 남아있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싶다고. 하루 대부분을 책상 앞에서 보내며 고양이 자격증 공부에 매진한 결과 수아 씨가 취득한 고양이 관련 자격증만 7개! ‘동물전용 아로마 테라피스트’, ‘배치플라워 상담사’, ‘펫 마사지사’ 등 이제는 고양이에 관해서라면 모르는 게 없는 베테랑 집사가 되었다. 그러나 지금도 멈추지 않고 공부하는 무한도전 집사, 수아 씨! 고양이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 그녀의 하루를 함께 해보자.

skyPetpark 〈식빵굽는 고양이〉 21회,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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