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회 예고] 실험견 비글 '푸름이'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 [잘살아보시개 시즌2]

  • 5년 전
실험견이었던 푸름이와 가족이 된 김나운&강승현 부부다. 흔히 비글은 사람을 잘 따른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그 아이들이 가혹한 실험을 견디기엔 너무 작고 여렸다. 작은 철장에서 언제 빛을 볼지 불안한 날들을 보내던 아이 푸름이, 그런 푸름이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준 게 나운 씨 부부다. 푸름이를 만난 인연은 약 7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연히 실험 비글의 비극을 다룬 방송을 보고 충격을 받은 부부. 그 길로 찾아간 보호소에는 백마리가 넘는 비글이 있었고 저마다 사연이 있는 아이들과 마주하게 되었다. 그곳 아이들 중 유독 얌전했던 푸름이는 흔히들 말하는 악마견과는 거리가 멀었고, 얌전을 넘어선 조용함, 세상에 무관심한 듯 사람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 푸름이를 본 순간 절대 놓쳐선 안 될 인연이라고 생각한 부부는 그렇게 푸름이와 가족이 되었다. 사실 푸름이를 만나기 전 과거의 부부는 실험 비글에 대한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푸름이를 만나고부터 사람의 욕심으로 인해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실험 비글들을 보며 그 생각이 바뀌었다. 이제는 우리 손으로 한 마리 한 마리 모두 관심과 사랑으로 감싸 안아줘야 하는 존재들이라고 말이다. 실험 비글 푸름이와 그런 푸름이를 사랑으로 감싸 안은 나운씨 부부 그들의 아름다운 일상으로 들어가 보자.

skyPetpark 〈잘살아보시개 시즌2〉 47회,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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