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도 호된 '신고식'..."가벼운 부상" / YTN

  • 5년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은 워낙 급박하게 진행되다 보니 백악관 대변인조차 제때 참석하지 못했는데요.

외신은 회담 장소로 들어가려고 백악관 대변인이 북한 측 경호원의 저지를 뚫는 과정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남측 지역 자유의 집에서 깜짝 회담을 가졌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우리 각하와 나와의 사이에 존재하는 그런 훌륭한 관계가 아니라면 아마 하루 만에 이런 상봉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굉장히 특별한 순간이고, 또 문 대통령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우리가 만난다는 사실 자체가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역사적인 순간 회담 장 밖에서 동동 발을 구르는 사람, 백악관 대변인 스테파니 그리샴입니다.

허겁지겁 달려왔지만, 이내 북한 측 경호원들에게 막힙니다.

"들어가야 합니다."

미국 취재진과 뒤엉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유에스 풀, 유에스 풀"

겨우 회담장에 들어왔지만, 카메라가 이리저리 흔들리는 걸 보니 좋은 자리를 차지하진 못한 것 같습니다.

CNN 등 주요 외신은 백악관 대변인이 이 과정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임명돼 곧바로 G20 정상회의와 방한 일정을 수행한 스테파니 그리샴 대변인도 급박하게 진행된 세기의 회담에 호된 신고식을 치러야 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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