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일주일째 ‘침묵’…청와대도 ‘무대응’ 기조

  • 5년 전


법무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

각종 논란 등에 있어 SNS을 통해 주장이나 반박을 자주 해왔는데요.

그런데, 해명 메시지 논란 이후 일주일째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일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관련 글을 올리며 홍보에 나섰던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

이후 일주일 넘게 SNS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셀프' 의혹 해명 메시지를 두고 '청문회 대비용'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 대응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청와대도 해명을 내놓지 않고 무대응으로 일관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응에 나서는 것 자체가 조 수석의 법무장관 내정설을 기정사실화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논란을 잠재우려는 청와대와 달리 민주당에서는 조 수석의 메시지가 뒤늦게 다시 부각되면서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보좌관이 조 수석의 해명 메시지를 당의 공식 대응 방안으로 알고 40명이 넘는 보좌진 단체 SNS에
올린 겁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조국 수석에게 한 마디 말도 못하던 집권여당이 이제는 조국 띄우기 홍보기획사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보고 있기가 참담한 지경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조 수석이 "김칫국을 마셔도 너무 빨리 마셨다"고 꼬집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이재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