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文 비방 댓글 의혹' 국정원 직원 오피스텔 대치 현장은...

  • 5년 전
국가정보원이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유포하는 등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정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이 11일 저녁 7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을 경찰,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과 함께 찾았다.

국정원 직원이 이 곳에서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 등을 무차별 유포하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자 의혹의 당사자인 김모씨(여)는 자신은 국정원 직원이 아니라며 문을 걸어 잠근 채 경찰,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취재진과 대치했다.

하지만 약 2시간 뒤 국정원은 직원이 맞다고 인정하고, 다만 정치적 댓글을 달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오피스텔은 김씨의 개인 거주지라고 반박했다.

국정원은 그러면서 "정보기관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은 네거티브 흑색선전"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