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당원투표 압도적 지지 감사" 반대파 "투표율 고작 23%, 안철수 퇴진하라"

  • 5년 전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 재신임을 연계해 시행한 바른정당과 통합 찬반 전당원투표 결과 찬성이 74.6%로 반대는 25.4%로 나타났다.

이동섭 전당원투표 선거관리위원장은 31일 이 같은 결과를 공식 발표하고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 확정됐다"고 선포했다.

안철수 대표는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에 감사한다"며 "변화를 향한 당원들의 열망을 받들어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합 반대파는 전당원투표 투표율이 23%에 불과한 점을 들어 "전체 당원의 77%가 사실상 통합을 반대하고 안 대표를 불신임한 것"이라며 안 대표 퇴진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이동섭 선관위원장의 투표 결과 발표 도중 통합에 반대하는 일부 당원이 난입해 발표가 잠시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