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장관 임기 시작…검찰 인사·개혁 속도

  • 5년 전
추미애 법무장관 임기 시작…검찰 인사·개혁 속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일) 오전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하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부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국회가 시한 내에 인사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아 문 대통령이 규정된 절차대로 임명을 한 건데요.

이로써 지난해 10월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지 80일 만에 공석이었던 법무부장관 자리가 채워졌습니다.

현 정부 세번째 법무장관인 추 장관은 현충원 신년 참배를 첫 일정으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정부 시무식과 신년회에도 참석한 추 장관은 오후에 임명장을 받을 예정인데, 취임식은 내일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추미애 장관이 앞서 '검찰 개혁'을 줄곧 강조해왔었는데, 검찰 인사와 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가진 추 장관은 당 대표 시절부터 검찰개혁 의지를 자주 드러낸 바 있습니다.

지난 연말 공수처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검경수사권 조정안 처리를 앞두고 있는데요.

추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입법되면 그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완료해 개혁 법안이 실효성 있게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달 중 예상되는 검찰 인사도 앞당겨 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검찰 고위 간부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평검사 인사가 점쳐집니다.

경찰이 현재 검찰 간부 100여명에 대한 세평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사에 현재 청와대 관련 하명수사·선거개입, 감찰 무마 의혹 사건의 수사 책임자들도 포함될 지가 초미의 관심입니다.

검찰의 반발 가능성도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향후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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