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트리] 내일까지 많은 비·눈…차차 미세먼지

[날씨트리] 내일까지 많은 비·눈…차차 미세먼지

일 년 중 평균적으로 기온이 가장 낮은 시기는 바로 지금, 1월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오늘(7일)은 계절을 뛰어넘어 남쪽 곳곳으로는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오늘(7일) 낮 기온 서울도 7도까지 올라 평년기온을 5도 이상 웃돌았는데요.

남부지방은 이상고온현상이 더 심했습니다.

제주도는 무려 23.6도까지 높아져서 5월 하순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이며 97년 만에 관측 사상 가장 높은 1월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연초에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것도 이례적입니다.

오늘(7일)만 서울 광진구에는 50mm 가까운 누적강수량을 기록하고 있고요.

제주산지에는 176mm의 큰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비구름이 몰려오면서 내일(8일)까지 강원영동지역에는 120mm가 넘는 비가 더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최고 80mm, 남부지방은 10~40mm가 예상됩니다.

기온이 낮은 내륙으로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들이 있겠고, 강원산지는 30cm의 폭설이 예보되어 있으니까요.

안전사고 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비가 대기를 깨끗하게 청소해주면서 지금은 대기질 청정합니다.

하지만 내일(8일) 비구름이 물러나고나면 바로 뒤이어 미세먼지가 유입될 텐데요.

수도권을 포함한 중서부지역은 오후부터, 강원영서와 대구, 경북은 밤에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단계로 오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트리였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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