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략지역 확정…한국, 공관위 속도

  • 5년 전
민주, 전략지역 확정…한국, 공관위 속도

[앵커]

총선이 9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권 발걸음은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전략공천지역 15곳을 확정했고 한국당은 공천관리위원회 출범을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여야 모두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원혜영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하는 공관위를 출범시킨 더불어민주당은 전략공천 지역을 확정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선정지 목록을 보고받고,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 13곳을 포함해 15곳을 확정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투명한 공천이 총선 승리의 지름길"이라며 "모든 예비후보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공천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에는 10호 영입인사를 발표하고, 총선 공약 역시 일주일에 하나씩 발표하며 총선 채비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자유한국당 역시 어제 공천관리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임명하고 공관위 구성을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

김형오 위원장은 공천룰에 있어 공정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완전한 국민경선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밝혔는데요.

황교안 대표가 전권을 주겠다고 했다면서, 물갈이를 넘어 판갈이를 이루는 공천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당은 또 어제 주택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교육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자사고·외고 폐지정책을 원상 회복하고 일반고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앵커]

총선 변수인 보수통합 상황도 살펴보죠.

우여곡절 끝에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여러 문제를 두고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보수통합 논의 기구인 혁통위가 매일 회의를 열고는 있지만 새로운보수당과의 입장차가 생기면서 논의가 삐걱이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새보수당은 한국당과의 당대당 별도 협의체를 요구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박형준 혁통위 위원장이 중립성을 지키지 않는다고 사퇴를 요구했는데요.

박 위원장은 "뚜벅뚜벅 가겠다"며 사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새보수당은 한국당과의 당대당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요,

하태경 책임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양당 협의체를 하자는 요구에 대해 조속히 답변하시라"고 말했습니다.

답을 거부한다면 한국당을 통합 반대 세력으로 규정하고 새보수당도 중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한편 혁통위에서는 귀국을 이틀 앞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형준 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 기고문을 보면 혁통위가 추구하는 것과 전혀 다름이 없다"면서, 통합 신당에 함께 하고자 하는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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