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동학원 채용비리' 조국 동생, 오늘 법정 나온다

  • 5년 전
'웅동학원 채용비리' 조국 동생, 오늘 법정 나온다

[앵커]

조국 전 장관 일가가 운영해온 웅동학원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권씨의 재판이 오늘(20일) 열립니다.

그간의 준비절차를 마치고 열리는 첫 정식 재판인 만큼 조씨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오늘(20일) 오전 '웅동학원 채용비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권씨의 재판을 진행합니다.

오늘 재판은 앞서 두 번의 준비기일을 마치고 열리는 첫 정식 재판으로 출석의무가 있는 조씨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씨가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세 갈래로, 허위소송과 교사 채용 비리 그리고 증거인멸입니다.

검찰은 조씨가 실제로 공사하지 않고 허위 공사 계약서를 만든 뒤 이를 근거로 법원에 공사비 소송을 냈고, 승소해 채권을 얻음으로써 학교재단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준비 기일에서 조씨 측은 채용 비리 관련 부분에 대해서만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습니다.

채용비리와 관련해 조씨와 공모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공범 2명은 지난 10일 이미 실형을 선고받은 상황.

채용 지원자 부모로부터 받은 뒷돈을 조권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박모씨와 조모씨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특히 박씨는 조권씨를 도피하게 했다는 점도 유죄로 인정 받았습니다.

조씨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는 가운데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도 모레(22일) 처음으로 직접 법정에 서게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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