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단위 이동 많은 명절…뒷좌석 안전띠 꼭

  • 5년 전
가족 단위 이동 많은 명절…뒷좌석 안전띠 꼭

[앵커]

가족 단위 이동이 많아지는 명절, 뒷좌석 탑승자도 안전띠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되고 해가 두 번 바뀌었지만, 앞 좌석과 달리 아직 잘 지켜지지 않는 게 현실인데요.

안전띠 효과를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8년 9월부터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30%에 불과했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56%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90%를 넘는 독일, 호주 등과 비교하면 한참 저조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문가와 함께 안전띠를 했을 때와 안 했을 때, 얼마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을지 실험해봤습니다.

고작 10km까지 가속했다 급제동하는 상황을 가정한 '안전띠 효과 체험' 실험인데, 차가 멈추자 몸이 급격하게 앞쪽으로 쏠립니다.

미리 방어 자세를 취하고 있지 않았다면 그대로 머리를 부딪힐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전띠를 매자 띠가 몸을 꽉 붙들어 매 큰 영향이 없습니다.

같은 조건의 실험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장거리 운전이 대부분이고 가족 단위 이동이 많아지는 명절.

전문가들은 사고가 나더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전좌석에서 안전띠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의 사망률이 착용한 사람에 비해서 3배 이상 높고요. 특히나 고속도로에서 착용하지 않은 사람의 사망률이 4배 이상 높다고…"

또 불편하다고 느슨하게 맬 경우, 중상해 발생률이 적어도 5배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올바르게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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