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국내 첫 완치·퇴원…"추가 전파 우려 없어"

  • 5년 전
신종코로나 국내 첫 완치·퇴원…"추가 전파 우려 없어"

[앵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중 2번째 환자가 처음으로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첫번째 환자도 격리 해제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번째 환자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퇴원했습니다.

격리 치료 13일 만입니다.

지난달 22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55살의 한국인 남성으로, 열이 나자 스스로 지역 보건소에 신고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국립의료원은 초기에 이 환자가 폐렴 소견을 보여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고, 염증 수치가 크게 낮아져 퇴원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과 태국 등의 의료진이 사용해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에이즈 치료제도 투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치료법이 동원됐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효과가 있었는지 단언하기 어렵다고 의료진은 설명했습니다.

의료진은 2번 환자는 퇴원 이후 추가 추적 관리가 필요하지만 추가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35살 중국인 여성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격리 해제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온 이 환자를 치료 중인 인천의료원 의료진은 추가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오면 격리해제를 내일(6일) 정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으로 돌아가는 하늘길이 끊겨 실제 퇴원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에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