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文정권 3년 재앙…핑크 혁명으로 심판"

  • 5년 전
심재철 "文정권 3년 재앙…핑크 혁명으로 심판"
[뉴스리뷰]

[앵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문재인 정권 3년은 재앙의 시대였다면서 총선을 통한 정권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출범한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심재철 원내대표.

심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3년을 헌정·민생·안보 등 '3대 재앙의 시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정과 정의는 짓밟혔고 국민의 염원은 배신당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근본이 무너지고 국민 삶이 피폐해지는 3대 재앙의 정권이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조국 사태'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들어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검찰 공소장에는 대통령이 무려 35번이나 언급됩니다. 누가 몸통인지 온 국민은 알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정직하게 고백하십시오."

본회의장에 앉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향해서도 "추 장관의 검찰 죽이기는 이성을 상실한 권력의 망나니 칼춤"이라고 비난하면서, "정권 비리 은폐를 위한 공수처를 폐지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선 소득주도성장 폐기 같은 정책 대전환을 촉구하고, 규제 완화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을 제안했습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는 이 정권의 무능과 실정의 결정체입니다. 부동산을 잡겠다며 18번이나 대책을 발표했지만 결과는 가격 폭등과 거래 절벽뿐입니다."

심 원내대표가 연설 도중,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판할 때에는 여당 의원들의 반발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역대 가장 혼란스러운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핑크 혁명'으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