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광주서도 확진자 추가 발생…신천지교회 방문

  • 5년 전
[현장연결] 광주서도 확진자 추가 발생…신천지교회 방문

광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광주시가 현재 광주 내 감염상황과 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함께 보시죠.

[이용섭 / 광주시장]

2월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분으로 2월 19일 23시 두통 증상이 발현돼서 2월 20일 11시 50분 광주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 채취 후에 조선대학교 병원 국가격리병상에 입원 조치했고 같은 날 21시에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의 배우자도 당시 두통 증세로 동행해서 감염검사를 진행했으나 2월 21일 5시 음성판정을 받았고 조선대학교병원 국가격리병상에 입원해 있으며 24시간 후인 내일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확진자 B씨는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보고 2월 19일 15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대구에 다녀왔고 증상은 없다고 상담, 당시 체온 36.5도, 호흡기 증상도 없어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연락하라고 고지한 후 귀가조치시켰습니다.

이후 2월 20일 21시 50분 서구보건소에서 동구보건소의 B씨가 A씨와 대구 동행 동승자라는 사실을 통보. 밀접접촉자로 확인됨에 따라 동구보건소는 당일 23시에 B씨의 자택을 방문해서 검체 채취 후에 2월 21일 5시 양성판정을 받고 7시에 전남대병원 국가격리병상에 입원했습니다.

또 B씨의 배우자에 대한 검사도 함께 진행했으며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확진자 C씨의 경우는 2월 20일 신천지로부터 대구예배 참석자 명단을 제출받은 북구보건소가 C씨에게 연락해 2월 21일 0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후 5시 30분 최종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대병원 국가격리병상에 입원했습니다.

C씨와 동거 중인 부모는 현재 감염 여부를 검사 중에 있습니다.

또 북구보건소는 신천지로부터 받은 명단 중 2월 16일 이전에 대구 예배에 참석한 3명에 대해서도 감염여부를 검사한 결과 이들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심각 대응단계에 준해 5개 자치구와 협업하고 광주시 즉각대응팀을 가동해 확진자 이동경로 및 접촉자 확인, 신용카드 사용내용 및 GPS 위치 추적 의뢰, CCTV분석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고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자가격리 및 시설폐쇄, 방역작업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코로나의 지역사회 전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우리 시와 보건당국은 최상위단계인 심각단계로 인식하고 강력하고 치밀한 대응을 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 교육청, 경찰청, 자치구 등 유관 기관과 특별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지역사회 역량을 총결집하고 빈틈없이 대처하겠습니다.

또한 신천지 교회의 협조를 받아 교인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5개 구청별로 1:1 관리에 들어가겠습니다.

그러나 감염병의 특성상 지자체나 유관기관만의 대응으로 성과를 내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이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협조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부탁을 드립니다.

첫째, 국내 위험지역과 위험장소 방문과 다수가 모이는 행사에 참석을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작용과 손씻기 등의 예방수칙 생활화를 철저하게 실천해 주십시오.

둘째, 확진자들의 이동경로 및 접촉자를 조기에 파악하여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확진자들과 접촉했거나 대구신천지교회를 비롯한 위험장소에 다녀오신 시민들께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바로 보건당국에 신고해 주시고 종교적 집회를 당분간 금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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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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