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증시 급락…코스피 2,000선 붕괴

  • 4년 전
코로나19에 증시 급락…코스피 2,000선 붕괴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이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3% 넘게 떨어지며 2,0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낙폭이 더 컸습니다.

미국 증시의 급락 영향인데 이 때문에 아시아 각국 증시도 모두 급락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우려 속에 증시가 사흘 연속 큰 폭으로 떨어지며 코스피 2,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4% 넘게 폭락한 것이 국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한 겁니다.

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67.88포인트, 3.3% 급락한 1,987.01로 마감했습니다.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외국인은 6,28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벌써 5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인 겁니다.

코스닥시장의 충격은 더 컸습니다. 지수는 4.3%나 급락하며 610.7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75억원, 기관이 193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하루 전보다 3.71%, 일본 닛케이지수도 3.67%나 내렸습니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2.49%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증시의 급락과 달리, 원화 가치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3.5원 내린 1,213.7원을 기록한 겁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온 미 달러화도 약세를 보인 데다 월말이어서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도 나왔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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