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 4년 전
[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지금 이 시각,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대본 오전 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3월 7일 토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환자는 총 6605명이며 118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되었고 44명이 사망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확진환자는 총 6767명으로 이는 진단검사 총 17만 8189건을 시행한 결과입니다.

사망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아침 대구 현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입국제한 강화조치, 취약계층, 생활시설 방역, 마스크 수급동향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께서는 과로로 사망한 성주군 공무원의 명복을 빌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공무원, 이장, 반장, 의료인들께 감사를 표시하였으며 현재 우리 사회는 배려와 양보, 응원과 연대가 필요하며 특히 대구경북지역에 자발적으로 성금과 방역 물품을 지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셨습니다.

또한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전담병을 흔쾌히 제공해 주신 지자체와 지역주민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또한 코로나19는 개별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가 맞이한 모두의 문제이며 우리의 오랜 이웃인 일본 정부가 한국에서의 입국을 차단하는 조치를 시행하는 것은 과학적이지도 않고 슬기롭지도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한국의 높은 검사율과 낮은 치사율, 투명한 정보 공개 등은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 준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먼저 대구의 방역관리 상황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3월 6일 0시 기준으로 대구의 신규 환자는 364명으로 현재까지 4694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이 가운데 2003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952명이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하여 현재 1689명이 대기 중인 상태입니다.

아직 대구 현지 급박한 상황 때문에 현지에서의 자료 정리와 입력에 시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구 신천지 신도의 90% 이상이 진단검사를 받는 등 고위험 집단의 진단검사가 거의 완료됨에 따라 대구의 확진환자는 서서히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의 진단검사 양성률도 9내지 10%대의 수준으로 아직은 안심할 상황은 아니며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향후 몇 주간 대구시민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집중하며 확진환자 발견에 주력하여야 합니다.

대구 시민들께서도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시고 발열 또는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 보건소의 진단검사 필요성을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기 중인 확진환자에 대해서는 생활치료센터 또는 전담병원 병상을 확충하며 입원조치를 하고 있으나 신규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대기인원 규모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는 대기환자들에 대한 중증도 분류와 중증환자 이송에 주력하는 한편 대기환자들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주기적인 상담을 실시하고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긴급이송체계를 갖춘 상태입니다.

최대한 생활치료센터를 신속하게 확충하여 대기환자들을 줄여나가겠습니다.

일부 생활치료센터의 확진환자가 입소하는 경우 다인실을 1인에 배정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향후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조치를 한 바 있습니다.

중앙정부는 지자체의 대기환자 해소를 위하여 생활치료센터를 신속히 확충하고 있는 만큼 환자들도 다른 대기환자들 고려하여 다소의 불편은 감내해 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경북의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경산시와 봉화군 등에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하였고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서의 환자가 발생하여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이 지원단이 경산시로 이동하여 경북도와 협력하여 시설격리, 환자이송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포항, 김천, 안동의료원과 동국대병원, 영주와 상주의 적십자병원 등으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의 경우 자체적으로 생활치료센터를 경산시에 1개소 확보하고 추가적인 설치도 추진 중입니다.

입원치료가 필요 없는 경증환자는 중앙정부와 경북의 센터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경산시를 포함한 경상북도 주민들께서는 지자체와 방역당국의 지시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히 당분간 이동을 자제하고 밀폐된 장소에서 다수가 모이는 자리는 피해 주시고 고령자와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에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생활치료센터 개소와 운영 현황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 첫 개소를 시작한 생활치료센터는 오늘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총 8개의 시설에서 1527실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현재 73%인 1110명의 경증환자들이 입소하고 계십니다.

각 센터별로 병원과의 협진체제를 갖추고 모두 152명의 의료진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제천의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구미의 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 등이 순차적으로 개소하여 추가로 695개실이 확보될 예정입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치료센터의 설치와 입소자 분류, 확진환자들의 이송 등이 많은 분들의 협조로 무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자 분류와 의료 상담에 참여하고 계시는 의료인 여러분들과 생활치료센터를 제공해 주신 공공기관과 기업들, 궂은일을 도맡아하고 계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국민안심병원 운영 현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3월 7일 기준으로 총 303개의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하여 호흡기 전용 외래구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09개소는 검체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113개소는 호흡기 전용 입원실을 병행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질환과 비호흡기질환의 진료구역을 분리운영하여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들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 내의 감염 확대를 차단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어제 환자가 확인된 분당제생병원은 3월 2일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되어 운영 중인 곳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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