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집단 감염 이어져…확진자 7천 명 넘었다

  • 4년 전


네, 여기서 코로나19 오늘 상황 점검해보겠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다시 번지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도 400명 넘게 늘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오고 47일 만에 7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입원만 기다리다 사망하거나 평소 건강했던 사람이 숨지는 사례도 잇따릅니다.

여현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와 경북에서 하루에만 5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국내 사망자는 49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대구에선 평소 질환이 없었던 70대 2명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이는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난 겁니다.

경북 영천에선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대기중이던 78살 남성이 숨졌습니다.

확진자는 어제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하루 만에 448명 늘어 7041명이 됐습니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7일 만에 7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확진자 증가폭은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대구·경북에선 매일 4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63.5%가 신천지와 연관된 것을 비롯해 70%는 집단감염 사례였습니다.

최근엔 충북 괴산과 경남 거창 시골마을에서도 경로를 알 수 없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소규모 집단감염에서 보면 가장 취약하고 위험도가 높은 분들이 머무는 생활시설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사망률도 높을 가능성이."

기계호흡에 의존하는 위중 환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1팀장]
"총 59명이 중증 이상 단계로 분류되고 있고요. 중증 단계가 23명, 그리고 위중 단계가 36명으로 오늘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종교시설에서 내일 주말 행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추가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1way@donga.com

영상취재: 김건영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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