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日, 내일부터 ’한국인 무비자 입국 중단·2주 격리’ 실시
日대사관 "비자심사 평소보다 시간 소요"…깐깐한 절차 예고
방한하는 일본인들, 발열 검사 등 ’특별입국절차’ 거쳐야


일본 정부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 중단' 조치가 내일 새벽 0시부터 시행됩니다.

우리 정부 역시 같은 시각부터 일본인들의 무비자 입국을 3단계로 차단하는 등 맞불 조치에 나섭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한국인 무비자 입국 중단'과 2주간 격리 등 입국 제한 강화조치가 내일부터 시행됩니다.

일본에 가려면 새로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주한 일본 대사관은 그마저도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며 깐깐한 절차를 예고했습니다.

'일본인 무비자 입국 중단'으로 맞불을 놓은 우리 정부는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탑승자를 사전 확인해 입국을 자동 차단하고, 현지에서 탑승권을 발권할 때, 또 국내 입국 때 심사관이 확인하는 등 삼중으로 일본인들의 무비자 입국을 차단합니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려는 일본인들 역시 비자 발급에서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유무를 포함한 건강상태확인서를 자필로 써서 우리 공관에 낸 뒤 심사를 통과해야만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 와도 발열 검사와 국내 주소 확인 등 '특별입국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외교부는 방역과는 무관한 일본의 정치적 조치에 대한 불가피하면서도 절제된 대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검사 건수도 우리보다 현저히 낮고 방역 상황도 불투명한 일본 정부가 한국인 입국을 제한한 건, 이례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일본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며 입국자 격리 등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현재 타국에서 격리 조치 된 우리 국민은 중국과 베트남 등 모두 1,56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 중인 이란에서 우리 교민과 주재원을 데려오기 위해, 현지에서 전세기 탑승 수요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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