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 4년 전
[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오늘 0시기준 코로나19 환자는 6,463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되었고 113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81명이며 격리해제는 138명입니다. 안타깝게도 여섯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밀고 유가족분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규 확진자 81명 가운데 41건은 국내에서 확진된 사례이며 해외 유입 신규 사례는 총 40건으로 검역 단계에서 확진된 사례가 24건, 지역사회 확진 사례가 16건입니다. 1명을 제외한 39명이 우리 국민입니다.

오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의료인력 감염예방 대책 해외 입국 자가격리 이탈지 관리 방안 등을 보고받고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총리께서는 오늘부터 격리지침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되며 자가격리를 하고 계신 분들께서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격리지침을 충실히 따라주실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위험 속에서도 의연하게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다 유명을 달리하신 경북 경산의 의료진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 안타까움과 위로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아울러 최일선에서 진료와 방역활동을 위해 노력하시는 우리나라의 모든 의료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어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하여 실시하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방역당국이 통제 가능한 범위 내로 그리고 우리 보건의료체계가 통상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코로나19 감염환자를 더 확실하게 줄이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감염경로 확인이 어려운 환자 사례가 5% 이하로 감소하여 대부분의 감염경로를 방역망 통제 범위 내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되고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발생하여 우리 보건의료체계가 큰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적절히 차단하는 준비가 늦어질 경우 일상과 방역을 함께하는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도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힘이 들더라도 앞으로 2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지속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2주간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의 운영제한 조치를 지속합니다.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는 방역당국이 정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고위험 시설은 방역 책임자를 지정하여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방역당국에 신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증상자 신고 접수 시에는 진단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평가하고 위험도에 따라 신속히 전수검사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하여 고위험시설에 코로나19 환자를 조기에 찾고 집단감염을 차단하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가장 효과적이고 최선의 방법이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는 대응 방안이기도 합니다.

나와 우리 가족,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 이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코로나19 의료인력 감염예방 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의료인력 중 감염자는 4월 3일 0시 기준 총 24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4%입니다.

선별진료 중 감염 노출이 된 3명, 확진 전 환자 진료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66명, 의료기관 내 집단 발생으로 노출된 32명, 지역사회 감염 101명, 기타 32명입니다.

아직까지 확진자 치료 중 감염으로 확진된 사례는 없습니다마는 4월 3일 이후 역학조사 중인 사례가 2건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인력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더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관리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의료기관 진입 과정과 의료기관 내 진료 과정에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의 감염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우선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의료기관 진입 관리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가벼운 감기환자, 만성질환자는 전화상담, 처방, 대리처방, 화상진료와 같은 비대면 진료를 활용하고 증상이 있는 환자는 입원실, 중환자실, 응급실에 진입하기 전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며 의료기관 내 방문객 관리도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관리하겠습니다.

의료기관 내에서의 감염예방도 강화하겠습니다.

의심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시스템 및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를 활용하여 코로나19 발생지역 방문력, 확진자 접촉력 등의 정보를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전신보호복, N95마스크 방역물품이 수요에 맞게 공급될 수 있도록 물량을 구축하는 한편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인력이 잠재적 확진자와 접촉하는 시간과 범위를 최소화하도록 동선 구조에 대한 최종 모델을 확보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확진자 치료기관에서는 환자와 확진자의 이동이 분리되게 할 계획입니다.

감염 예방을 철저히 하되 진료 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중증도에 따라 의료인력에 대한 최선의 치료를 해 나가겠습니다.

의료기관 자체적인 감염 관리 역량도 강화하겠습니다.

종합병원은 감염병 예방 관리 중시 병원을 참여병원을 선정 연계하여 컨설팅을 추진하고 중소병원, 요양병원, 정신병원에는 지역별 감염병 전문자문단을 구성하여 1 대 1 감염관리 자문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선별진료소, 확진자 치료기관 대상의 감염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의료인 대상의 감염예방 교육을 실시하여 보수적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의 진료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계신 의료진들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국민 여러분들께서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병원에 방문하실 때에는 조금 불편하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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