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 4년 전
[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입니다.

4월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32명입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확진환자는 총 1만512명이며 7,368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되었습니다. 외국 입국자 중 확진환자는 912명이며 외국인은 8.4%인 77명, 이외에는 다 우리 국민입니다.

사망하신 분은 214명입니다. 이는 진단검사 총 51만 4621건을 시행한 결과입니다. 사망한 환자분들과 유족분들에게는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 투표 관련 방역지침, 외국인 입국자 방역 관리 강화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총리께서는 신규 확진환자의 규모가 감소하면서 다소 느슨해지는 모습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나 감염병 전파에는 시차가 있기에 이를 일상생활로 돌아가도 좋다는 신호로 오해해서는 안 되며 경계를 늦추지 마시고 당분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해 주시기를 국민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하셨습니다.

또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과정 속에서 나타난 미흡한 점을 보완하여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과 일반인들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는 세심한 방역조치를 해 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추가 연장하는 것을 발표한 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이번 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환자는 총 275명으로 지난주 654명에 비해 약 60% 감소하였습니다. 광주, 세종, 충북, 전남, 제주 등 5개 시도에서는 이번 주 동안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의 비율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전 10일간의 평균인 10%에서 최근 9일간 평균 2.8%로 감소하여 방역망 통제 수준이 강화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 3주간 강화된 사회 거리두기를 통해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과입니다.

불편을 감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만 최근 신규 확진환자 감소 추세에 낙관하여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신규 확진환자 수는 약 2주 전 사회적 거리두기 성과이나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는 2주 이상 지나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진환자 추이가 다시 증가하는 일이 없도록 모두 함께 힘을 보태야 할 때 임을 강조드립니다.

특히 이번 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환자 중 약 40%가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는 것은 우려스러운 점입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숨어 있는 감염 요인이 어느 순간 결집하면 대규모의 집단감염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능성을 막고 남아 있는 잔불을 확실히 잡기 위해 끈기를 가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 주 동안 조금만 더 집중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우리는 주변에 조금씩 숨어 있는 작은 불씨마저 확실히 잡아내고 모든 감염환자가 방역망의 통제 하에서 관리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오늘 부활절을 맞아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임에도 교회를 비롯한 종교계가 우리 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종교인의 노력으로 종교시설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은 현저히 줄어들었고 우리 사회는 보다 안전해지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해 주십시오. 우리 종교인들께서 코로나19의 위기를 맞아 세상을 위한 빛과 소금 역할을 하고 계심을 우리 모두 기억할 것이며 감사드릴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도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마지막 고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특히 밀폐된 장소에서 밀집된 사람들 간의 밀접접촉을 통해 주의해 주시기 바라며 밀접접촉을 주의해 주시기 바라며 가급적 사람들 간 모임이나 약속은 자제하시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 예방과 차단활동을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로의 전환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계속되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코로나19 유행은 단기간에 종식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국내외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 가까운 기간을 코로나19의 유행 기간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방역체계는 이러한 코로나19의 장기화 전망에 대비하여 일상적인 경제활동이나 사회활동의 제한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코로나19 유행 차단을 위한 감염 예방과 차단 활동의 병행이 필요합니다.

의료전문가, 경제사회전문가, 시민 대표, 관계부처들이 모여 이러한 사회 방역체계에 대해 검토 중이며 동시에 국민 의견 수렴도 진행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자가격리 중이신 분들의 투표를 위한 방역지침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민의 소중한 기본권인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자가격리자의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동시에 일반 유권자와 투표관리원의 관리를 예방하고 안전한 투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가격리자 투표 관련 방역지침을 마련하였습니다. 해당 방역지침은 일반인과 자가격리자 동선의 동선을 최대한 분리하고 선거관리원의 최소화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표를 할 수 있는 대상은 4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분들 가운데 선거 당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분들입니다. 거주지와 투표소 간 이동 시에는 도보 또는 자차로 이동하여야 하며 대중교통 이용은 금지됩니다.

이동 과정은 지역별 여건 등을 고려하여 1 대 1 관리자 동행 또는 이에 준하는 방법으로 관리되게 됩니다. 투표를 하는 일반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후에 투표에 참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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