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투표해야죠"…대구 수성구 총선 관심 오전부터 '긴줄'

  • 4년 전
[선택 4·15] "투표해야죠"…대구 수성구 총선 관심 오전부터 '긴줄'

[앵커]

이번에는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대구에서도 600여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대구의 정치1번지 수성구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대구 수성구 중앙중학교 수성4가동 제3·4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대구에선 이곳을 포함해 모두 631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됩니다.

이곳에선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줄을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애완견과 함께 산책가는 길에 들린 유권자에서부터 나이드신 부모님을 위해 혼잡한 시간을 피해 나온 가족 등 일찍부터 많은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총선에 대한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데요.

대구의 정치1번지 수성구는 이번 선거 기간 내내 그 어느 곳 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수성갑에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보수 아성을 무너뜨린 김 후보는 이번에도 지지층 결집에 나서며 지역구를 지키기 위해 온힘을 쏟아부었습니다.

김 후보를 잡기 위해 자신의 오랜 텃밭을 두고 수성갑으로 옮겨온 주호영 후보도 역시 보수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터줏대감이 자리를 옮긴 수성을도 치열한 격전을 벌였습니다.

대구경찰청장 출신의 이상식 민주당 후보는 보수후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틈을 노린 전략으로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했습니다.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민 홍준표 후보는 정권 교체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는데요.

행정가 출신의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는 보수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제1야당을 밀어줘야 한다며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습니다.

대구지역은 앞서 진행한 사전투표에서 23.56%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전 투표율이 낮은 가운데서도 수성구는 29.08%로 대구지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는데요.

각 후보 진영의 치열한 경쟁만큼이나 이번 선거에 대한 지역 유권자들의 많은 관심이 투표율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소중한 한표 잊지 말고 꼭 행사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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