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탈환이냐 수성이냐…광주·전남 민심 어디로?

  • 4년 전
[선택 4·15] 탈환이냐 수성이냐…광주·전남 민심 어디로?

[앵커]

광주와 전남은 4년 전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표를 몰아줬는데요.

이번에는 선거 초반부터 불기 시작한 여당 바람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서구 치평초등학교에 마련된 치평동 제2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가 시작된 지 2시간이 조금 지났는데요.

마스크를 쓰고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표소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서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유권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투표소 전체 유권자는 4,200여명인데요.

사전 투표를 마친 유권자를 제외한 인원은 2,599명입니다.

오늘 광주에서는 369곳, 전남에서는 864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지난 9일과 10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는데요.

전남은 35.7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광주도 32.18%로 전국 4번째이자 광역시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총선에 대한 광주와 전남 지역민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8시 현재 투표율은 광주 4.00%, 전남 4.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4년 전 총선에서 '녹색 돌풍'이 불었습니다.

당시 광주·전남 전체 18석 중 국민의당이 16석을 차지했고, 새누리당이 1석을 가져가는 이변을 연출했는데요.

민주당은 단 1석만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이번에는 민주당과 민생당이 호남의 맹주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초반부터 치열하게 격돌했는데요.

집권 여당에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한 민주당에 맞서 민생당은 '인물론'을 강조해왔습니다.

민주당은 광주·전남 '싹쓸이'를 자신하고 있는 반면, 민생당은 5~6개 지역을 경합 또는 우세로 보고 있습니다.

과연, 오늘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민주당과 민생당이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치평동 제2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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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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