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겨우 남긴 군소정당들…살 길 찾기 안간힘

  • 4년 전
간판 겨우 남긴 군소정당들…살 길 찾기 안간힘
[뉴스리뷰]

[앵커]

이번 총선에서 소수 정당들은 비례용 위성정당에 밀려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일단 명맥은 유지한 채로 저마다 살길 찾기에 나선 모습인데요.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기대감을 품고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던 정의당.

지난 총선보다 득표율은 더 높았지만 의석수는 6석으로 제자리걸음했고, 지역구는 1석에 그쳤습니다.

"우리 자랑스러운 후보들을 더 많이 당선시키지 못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정의당은 민주당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선명성을 회복해 활로를 뚫겠다는 계획입니다.

당 관계자는 "앞으로 개혁 과제들에서 민주당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정책에서는 정의당 만의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역구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만 내 3석을 얻은 국민의당도 독자노선을 유지해 존재감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안철수 대표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통합당과의 연대는 없다며 제3의 길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거대 정당들은 선거가 끝나면 끝났다고 생각하겠지만, 저희들은 선거가 끝난 지금이 바로 시작입니다."

비례 3석을 얻은 열린민주당은 일단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다음 달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뽑기로 했습니다.

당의 앞날을 민주당의 선택에 맡긴 열린당은 일단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등을 적극 부각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에 의석을 얻지 못한 민생당은 다음 달 전당대회를 열어 조직을 재정비하는 한편 혁신TF를 만들어 당을 완전히 뜯어고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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