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이기야' 신상정보 공개…만 19살 육군 일병 이원호

  • 4년 전
박사방 '이기야' 신상정보 공개…만 19살 육군 일병 이원호

[앵커]

군이 오늘(28일) '박사방' 공범으로 구속된 대화명 '이기야' 이원호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원호는 만 열아홉 살의 육군 일병인데, 군이 성범죄 피의자 신상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박사방' 공범으로 구속된 현역 육군 일병 '이기야'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만 19살 이원호입니다.

조주빈과 강훈에 이은 박사방 관련 세 번째 신상 공개입니다.

이원호는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수백 차례 유포하고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군은 신상 공개위원회를 열고 국민의 알 권리와 범죄 예방 차원에서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혐의를 입증할 인적, 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군이 성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명확한 신상 공개 규정이 없던 군은 최근 이원호 수사를 계기로 피의자 신상 공개 관련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국방부는 법조인, 의사, 성직자, 교육자, 심리학자 중 4명 이상의 외부 위원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신상 공개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원호의 재판을 공개할지는 추후에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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