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시작…해수욕장 나들이도 '조심'

  • 4년 전
징검다리 연휴 시작…해수욕장 나들이도 '조심'

[앵커]

오늘부터 징검다리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아직 코로나19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바깥 외출도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시원한 파도와 함께 바닷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갑갑했던 마음을 털어내는 것 같습니다.

징검다리 연휴의 시작이라, 모처럼 만에 외출 나온 분들이 꽤 눈에 띄는데요.

그러나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백사장을 따라 길게 이어진 길을 산책하며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는 시민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조심스럽게 풀어봅니다.

가족, 친구, 그리고 연인과 함께 바다를 배경으로 인증샷도 남깁니다.

모래성을 쌓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조금 이른 감이 있어서 그런지, 바닷물에 들어간 사람은 보이질 않는데요.

보트를 타고 시원한 바다를 가르는 거로 만족합니다.

이곳 해운대해수욕장은 정식개장일보다 한 달 정도 일찍 개장을 해왔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조기 개장식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매년 5월 말 열었던 해운대 모래 축제도 무기한 연기된 상태입니다.

피서객이 모일 수 있는 백사장 파라솔도 설치하지 않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분위깁니다.

부산지역 다른 해수욕장도 대부분 조기 개장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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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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