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첫날 나들이객 북적…"좋긴 하지만 조심해야죠"

  • 4년 전
황금연휴 첫날 나들이객 북적…"좋긴 하지만 조심해야죠"

[앵커]

길게는 엿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첫날 주요 관광지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나들이객 표정을 고휘훈 기자가 담았습니다.

[앵커]

백사장으로 바닷바람과 파도가 쉼 없이 밀려들어 옵니다.

시원한 파도를 보니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풀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코로나19로) 직장과 집만 왔다 갔다 했는데 오랜만에 나들이 나오니까, 바다를 보니까 너무 힐링이 되고 좋습니다."

길게는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징검다리 연휴의 시작이라서 그런지, 모처럼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한쪽에선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모래성을 쌓기도 합니다.

지난 석 달 간 집에만 있었던 탓에 답답했던 아이는 시간이 흘러가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어서 온라인 수업만 하고 답답했는데, 나오니까 시원하고 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황금연휴에 제주국제공항도 모처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마스크 착용은 필수.

제주를 상징하는 돌하르방도 마스크를 쓰며 2m 거리 두기를 강조합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지속하면서 아직까진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난다면 밀폐된 장소를 피하고 식당에서는 대화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나들이객들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고 바랐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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